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써니님의 좋은글^^
대화가 필요해~

원문중에 좋은 내용..^^

언듯 이렇게 문제가 많은 조직이 어떻게 굴러가냐고 생각들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기업들 내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반대로 말해서, 왠만한 조직은 이 정도의 불안이 발생해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비 한번 맞는다고 얼어죽거나, 병원에 실려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처럼...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장애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조직이 커가지 못하고 계속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교체되고 마는 것이다.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력이 있어야 하고, 핵심 인력은 결코 외부에서 수혈될 수 없다. 좋은 인재라고 해서 스카웃 해와도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길게는 2년이 필요한 법이다. 나아가 이런 문제는 조직을 떠나는 사람 혹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도 된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자르는게 상책이 아니다. 남아 있는 사람이 그 일을 떠맡거나, 새로운 사람을 채용한 후에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며 그 사이에 발생하는 기회 비용의 낭비는 무엇으로 매꿀 것인가?

결국 어떠한 조직이나 기업이건 간에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그 안에 내제된 사람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한 법이다. 가급적 일주일에 한 두번은 여러 직원을 모아놓고 내가 팀원들에게 바라는 것을 알려주고, 우리가 3년 후, 5년 후에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위치에 있을지 상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단 한마디라도 사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청취하려고 애쓴다.

불만 가진 사람이 많으면 조직이 불안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아니, 내가 보기에는 침묵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조직은 망하고 있다는 증거다. 당신의 팔다리를 꼬집어 보라. 그러면 아프다고 느낄 것이다. 아픈데 아프다는 것을 모르면 그건 이미 팔다리가 잘려 나갔거나, 썩어 문드러진 것이다. 조직도 이와 똑같다. 문제가 있는데 문제를 말하지 않는 직원들, 대화가 부족한 조직은 이미 죽어버린 조직이다.

더불어 상대가 말하기를 기다리지 마라. 우리 인간은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하거나, 타인에게 부담주지 말라고 교육 받아 왔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건 스스로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거나, 고통스러울 때 외치고는 한다. 그리고, 울부짓는 동료를 보게 되었을 때는 이미 때가 늦어버린 것이다.

뭐~ 나 하나만 살아남으면 된다라고 생각할런지도 모른다. 조직이 무너지기 전에 나만 도망치면 될거라고 믿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망한 기업이나 조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상상해 본적 있는가? 비겁자로 몰리거나, 무능한 조직의 사생아로 여겨질 것이다. 차라리 떠나더라도 멋지게 당당하게 박수를 받으면서 떠날 것을 상상해야 한다.

삶은 나와 타인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결코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착각하고 있다. 나는 잘하는데 남들이 나를 괴롭힌다고 말이다. 대화를 하지 않는 것. 이미 타인과 나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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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잇 | 2007/02/05 22:09 | 좋은글들의 모음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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